내귀에 뮤직 / / 2014. 11. 26. 03:30

왁스 (Wax) 오빠

왁스 (Wax) 오빠
아~ 저는 강쥐와 똘망~한 내 눈에
언제나 지는 편….
그러한 아련~한 눈을 보면….
진짜로 너무 안쓰…러워서
뭐 하나라도 더!! 주게 되서~
물론 인간이 먹는… 건 절대절대 안…주지만
간식을 많이 줘가지고 살이 쪗지요.


나의 이름이 아니라 돼…지라고 불…러야 할
뮤직을 들어요. 함께 운동이나 해봅니다.
왁스 (Wax)의 오빠 …
운동! 아자잣!! 하모니도 듣죠.



베프와 같이 옛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아련한 추억이라 잘 생각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처럼 모여 얘기를 하니
하나하나 장면이 떠오르면서 재밌었던 느낌이
다시 한번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는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사치였는데, 현재는 이렇게 함께 커피를 마시기도 해요.


그리고 미성년자였던 우리는 알코올을 사 먹어볼 수 없어
다음에 크면 꼭 함께 술 마시자 했었는데
이제는 정신을 놓을 때까지 마셔주는 절친이 되었죠.
하나하나 삶이 변해가는데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계속 해왔죠.
바로 저와 친구의 음악 취향입니다.
거짓같이 딱딱 맞는 음악 취향은
학창시절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우리를 설레게 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도, 제가 좋아하는 음악도
모두 절친이 좋아하는 음악이였고
제가 18번으로 불러왔던 음악도 그 친구의 18번 곡이었답니다.
장난삼아서 이야기했는데 너무 딱딱 맞는 겁니다.


몇십 년이 지나도 그 친구와 난 한 번도 취향이 갈린 적이
음악에 관해서 만큼은 찰떡궁합인
취미를 공유하는 몇 안 되는 친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그래~서 그런가 더 친해졌습니다.
오늘도 가끔 이렇게 함께 좋다고 하는 음악을 공유하고
들어보고 이야기하죠.
항상 잘 맞아 이제는 맞지 않은 날이 올까
괜시리 두려울 때가 생겨나버렸어요.
그래도 꾸준히 맡길 기도하면서 이 뮤직도 그 노래 중 하나에요.
예쁜 음에 취한 우리 둘….
어느덧 옛날 기억 안으로 퐁당~ 빠져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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